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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부터 가보려고 했던 청주 멕시칸 양념치킨 우암체인점입니다.
치킨보다 서비스로 나오는 과일이 더 많다는 걸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가게 앞에 과일 트럭이 바깥 사장님 차인 듯 보였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나는 우리가 뭔가 특별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메인 스타인 치킨이 도착하기도 전에 사장님은 우리에게 안주라며 신선한 과일이 듬뿍 담긴 접시를 제공했습니다.
사과, 배, 귤, 포도, 바나나, 오렌지, 멜론, 수박 - 열대의 향연이었습니다!
과일만 해도 2만원은 족히 될 듯 합니다.
과일을 잘라 정리하고 맥주 한모금 하고 있을 때 메인 요리가 나왔습니다.
닭고기는 바삭한 껍질과 육즙이 풍부한 고기의 완벽한 균형을 이루었습니다.
한입 먹을 때마다 풍미가 폭발했습니다.
스모키하고 약간 달콤하며 놀랍도록 매콤했습니다.
사장님의 주문 치킨을 다 삼키고 나서 과일을 먹으라 하시네요.
분위기는 음식만큼이나 활기가 넘쳤습니다. 청주대 밑에 있다보니 학생들이 많이 오나 봅니다.
벽면 가득히 낙서가 다녀간 흔적으로 남아있습니다.
7-8시는 피크타임이라 대기해야 하는 집이고, 우리는 4시경 도착해서 손님이 없을 때 차분히 먹고 왔습니다.
음식뿐만 아니라 사장님도 친절하게 대해 주시고, 전체적인 경험 때문에 다시 오고 싶게 만드는 그런 곳입니다.
방문하시려면 배를 비우고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과일만 먹어도 배부르거든요. 나올 때는 후한 인심으로 과일 한봉지 더 주십니다.
행복한 저녁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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